걸음걸이가 시작되는 시기의 아이들은 대부분 ‘o다리’ 형태를 보이다가, 서서히 곧게 펴진다. 그리고 2~3살이 되면 다리가 x자로 휘고, 이후 다시 곧은 다리 모양으로 서서히 변화하게 된다. 이는 정상적인 성장에 따른 다리 모양의 변화다. 하나, 이 시기가 지나고 난 후 다리가 과도하게 ‘o?x 형태’로 휘어 있거나 통증이 동반된 경우라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q. 휜다리란?휜다리 중에는 ‘o다리’와 ‘x다리’가 있습니다. 무릎이나 발목 내측을 붙이고 편하게 섰을 때 발목이 정도 이상으로 벌어지면 x다리, 무릎이 벌어지면 o다리라고 합니다.- 하이닥 재활의학과 상담의사 김재호 원장
q. 휜다리가 야기할 수 있는 문제점이 궁금합니다.다리가 휘면 무릎에 가는 하중이 한쪽(안쪽 or 바깥쪽)으로 쏠리게 됩니다. 이러한 다리 구조로 일상적으로 걷거나 뛰면 부담이 쌓이고 쌓이다 결국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후 점점 관절의 퇴행성 양상까지 진행되며, 통증의 만성화까지 서서히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하이닥 재활의학과 상담의사 김상범 원장(푸른솔재활의학과의원)심하게 휜 다리는 기능적으로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 중?장년의 나이가 되면 퇴행성 변화가 시작될 때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되는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경미한 수상에도 염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으며, 근육의 불균형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또한, 추후 퇴행성 관절염으로 수술 등의 치료가 필요할 때, 곧은 다리보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가 복잡해지고 재활에 좀 더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박상언 원장(연세바른병원)
q. 휜다리의 진단·치료법이 궁금합니다.정형외과에서는 하지전장엑스레이를 통해 휘어져 있는 정도를 파악해 볼 수 있습니다. 뼈의 문제로 휘어진 경우라면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해도 일자가 되기 어려울 수 있지만, 통증이 없거나 휘어짐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비수술 치료 교정을 통해 휘어진 각도를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다리 변형과 동시에 통증이 심하고 무릎의 연골이 손상된 상황이라면 수술을 통해 교정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김상범 원장 (선수촌병원)
q. 휜다리, 꼭 교정해야 하나요?반드시 교정을 해야 되는 것은 아니나 휜다리와 관련하여 신체의 불균형, 불편함, 통증이나 관련 문제 등이 동반되고 악화되는 경우에는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통증이 없더라도 추후의 하체 건강 등의 이유로 교정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이닥 재활의학과 상담의사 박성익 원장 (강남수재활의학과의원)
q. 큰 불편함은 없는데, 미용을 위해 수술할까 고민됩니다.보통은 미용목적만으로는 수술을 진행하지 않고, 무릎에 지속적인 통증과 연골손상, 관절염 등의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휜다리 교정 수술을 하면 무릎에 상처가 남을 수 있어서 미용목적만으로 진행하는 것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단순히 미용목적으로 수술을 하기보다는 향후 나이가 들어서 무릎통증이 심하고, 연골손상이나 관절염 등이 함께 나타난 경우에 교정 수술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김상범 원장(선수촌병원)*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재호 원장 (재활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상범 원장(푸른솔재활의학과의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박상언 원장(연세바른병원 정형외과 상담의사), 하이닥 상담의사 박성익 원장 (강남수재활의학과의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상범 원장(선수촌병원 정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