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물건을 위로 올리는 작업, 한쪽 어깨를 많이 쓰는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 그리고 오래 앉아 있는 직장인·학생에게 자주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뻐근한 등의 통증이다. 등이 아프면 가만히 있어도 어깨뼈 주변이 뻐근하거나 일상 속 작은 움직임도 불편해진다. 어깨나 목과 달리 손이 닿지 않아 주무를 수도 없기에 불편함이 더욱 크다.현대인에게 등 통증이 찾아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잘못된 자세, 반복적인 부하, 유연성 부족이다. 이 같은 원인으로 생긴 등 통증은 하루에 10분 정도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걸로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다. 다만, 스트레칭을 해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경직된 등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31. 등 마사지① 날개뼈가 끝나는 부분에 폼롤러를 위치시키고, 손으로 깍지를 껴 머리 뒤를 받쳐준다.② 엉덩이를 들어 올린 후, 위아래로 움직이며 40초 간 등을 전체적으로 마사지해 준다.③ 폼롤러를 흉추에서 멈춘 후 몸을 뒤로 젖히며 가슴을 열어준다.
2. 등 스트레칭① 의자 끝에 앉아 등을 둥글게 하고, 손을 교차하여 의자 끝을 잡는다.② 등을 동그랗게 유지한 상태에서 팔을 펴 상반신을 뒤로한 후, 15초 간 유지한다.
3. 고양이 자세① 손과 무릎을 어깨너비로 벌려 네발기기 자세를 한다.② 숨을 마시는 동시에 복부를 끌어당기듯 허리를 바닥으로 내리고 고개는 위로 젖힌다.③ 숨을 내쉬며 위에서 잡아당기듯 허리를 동그랗게 말며 고개를 숙인다.굳은 등을 마사지, 스트레칭을 통해 풀어주는 것과 동시에 등 근육을 키우면 더욱 좋다. 근력 운동을 통해 승모근, 광배근, 척추기립근을 키우면 통증이 완화되는 것은 물론, 자세가 좋아져 통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슈퍼맨 운동 △시티드 로우 △버드독 등이 대표적인 등 근육 강화 운동이다.
지속되면 병원가야…내부 장기 문제일 수도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데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노화로 인한 신체 변화로 흉추, 경추, 요추의 디스크 탈출증, 강직성 척추염이 발생하면 등이 아플 수 있다.내부 장기의 문제일 수도 있다. 심장, 신장, 폐, 췌장 등 내장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연관통으로 인해 등이 아플 수 있기 때문. 예컨대 갈비뼈 아래 등 쪽이 아프면 급성신우신염을, 등 윗부분 중앙이 찢어지듯 아프면 대동맥박리증을 의심할 수 있다. 연관통은 뇌가 신경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착각을 일으켜 발생한다고 알려졌다.등 통증의 원인은 이처럼 다양하기 때문에, 임의로 판단하고 방치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특히 통증이 지속되거나, 등의 통증과 함께 복부 통증 등 이상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을 찾아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치료와 관리를 진행해야 한다.